화폐는 시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들으면 어렵겠지만, 옛날에 500원이던 마이쮸가 지금은 1200원인걸 생각해 보면 우리 삶과 그렇게 동떨어진 개념은 아닙니다. 미래가치와 현재가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래가치 (FV, Future Value)
: 현재 화폐를 미래의 가치로 표현하는 것
FV = PV X ( 1 + 할인율 )^기간
우리가 투자를 해야하는 이유를 미래가치로 부터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의 1억을 현금으로만 가지고 있게 된다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화폐의 가치는 점점 올라가게 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현금은 5년 뒤에도 1억 원 그대로겠죠.
인플레이션율을 2%라고 가정하고 5년뒤 1억 원의 미래가치는,
FV = 100,000,000 X ( 1 + 0.02 )^5 = 110,408,080원
즉 5년 뒤에는 110,408,080원이 있어야 현재 1억원의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5년 뒤에는 저 돈이 있어야지 현재 1억 원 가치의 무언가를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가치 (PV, Present Value)
: 미래 화폐를 현재의 가치로 표현하는 것
PV = FV / ( 1 + 할인율 )^기간
그렇다면 내가 묵혀둔 1억은 5년 뒤에 얼마의 가치를 가지게 될까요?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율을 2%라고 가정하고 5년 뒤의 1억 원의 현재가치는,
PV = 100,000,000 / (1 + 0.02)^5 = 90,573,080원
즉 5년 뒤의 1억 원은 90,573,080원의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제가 투자하지 않고 1억을 현금으로 금고에 넣어두면, 5년 뒤 90,573,080원의 가치의 무언가를 살 수 있을 것입니다.
(1 + 0.2) ^ 36 = 2.039887343715704
인플레이션율이 2%라고 했을 때, 36년이 지나면 현재의 화폐는 미래에 1/2의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그냥 현금으로 두기보다는 예적금 또는 투자를 통해 인플레이션율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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